영화"이클립스" 시놉시스
뉴문에서 제이콥과 어느정도 사랑의 감정이 싹튼 벨라는 마지막에 에드워드를 살리러 이탈리아로 가면서 제이콥과의 관계가 이상해져버린다. 벨라는 제이콥과의 사랑보다 에드워드와의 사랑을 택했기 때문에 자신이 제이콥에게 사랑의 감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에드워드도 제이콥도 벨라가 제이콥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실수를 하면서 제이콥과 벨라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벨라의 감정에 대해서 비난을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제이콥이 어느정도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면서 속상해한다. 벨라는 에드워드를 더 사랑한다며 에드워드를 안정시킨다. 벨라가 에드워드를 살리러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고 집을 무단으로 나가버린 것과 에드워드를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벨라의 아버지는 벨라에게 외출을 금지한다. 벨라가 에드워드와 사귀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안하던 가출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벨라가 제이콥이나 다른남자들을 만나길 바라면서 에드워드와 조금만 더 거리를 두면 벨라에게 다른 옵션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벨라는 아버지가 왜 자신을 걱정하는 지 이유를 알기 때문에 아버지의 외출제한에 순응한다. 에드워드도 벨라의 아버지의 말씀에 공감하며 언제든 자신을 버리고 제이콥을 택하더라도 자신은 원망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쨋든 벨라와 에드워드의 사이가 다시 공고해진탓에 상처받은 제이콥이 벨라의 연락을 무시하게 된다. 이렇게 세명이 삼각관계가 본격화되었을 때 다시 벨라의 생명에 위험이 닥쳐온다. 벨라를 노렸던 자신의 짝을 컬렌가에게 잃은 뱀파이어가 벨라를 죽여서 에드워드를 괴롭게하기 위해 다시 포크스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뉴문에서 벨라의 존재를 볼투리가에 들키고 벨라의 뱀파이어화를 약속하여 겨우 벨라를 살렸기 때문에 볼투리가는 언제 그 약속을 이행하는 지 고대하고 있다며 편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벨라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에드워드와 제이콥은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일단 벨라를 죽이려고 하는 이 여자 뱀파이어를 아예 없애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최초로 서로 앙숙이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인간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과연 이 두 종족은 서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까?
감상후기
인간을 지키기 위해, 그것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두 종족이 서로 대립하는걸 멈추고 협력한다는 사실이 벨라의 가치를 엄쳥 높여줬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불편하고 죽였던 과거를 가지고 있는 두 종족이 한 여자를 지킨다는 사실이 되게 로맨틱했다. 또한 제이콥이 벨라가 자신에게 느꼈던 감정을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자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 그녀가 스스로의 마음을 깨울 수 있게, 굴복하도록 유혹하던 장면은 심장이 뛰는 장면이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여자가 자신말고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에게 오도록 유혹할 수 있을 만한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진 남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남자들도 당연히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자신을 오로지 사랑하는 여자와 만나고 싶을 게 아닌가. 이 영화는 그런점에서 여자의 판타지를 충족해주는 영화인 것 같다. 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걸 알아도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라니 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벨라도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자신이 인정하게 되면 제이콥도 상처받고 에드워드도 상처받을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는데, 그 점도 이해가 갔다. 제이콥을 사랑하지만 에드워드를 더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널 선택할 수 없어라는 말을 직접하는 건 제이콥에게 너무나 큰 상처일 것이니까 말이다. 오히려 제이콥을 사랑한 적 없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상처가 적을 것이다. 또한 에드워드가 이미 짐작하고 있지만 그걸 자기입으로 나는 제이콥도 사랑하지만 널 더 사랑하기 때문에 택했다는 말을 들으면 에드워드도 상처받을 게 아닌가.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 벨라가 이해도 가고 부럽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재미있었던건 각 종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싸움 스타일이나 능력을 시각화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머리속으로 상상만 하던 이종족의 모습이나 그들의 능력이 제대로 영화로 시각화되었을 때 그것이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느낌이 들면서 몰입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 시각화에 정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여자들만 보는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남자친구도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이 영화에서는 거대한 전투씬이 벌어지는데 뱀파이어들이 가볍고 호리호리하게 움직이며 싸우는 액션과 묵직하게 움직이며 거대한 몸집을 이용해 타격을 입히는 공격을 하는 늑대인간들의 전투를 둘다 보여주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예지의 능력이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 뱀파이어들이 전투를 한다면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뱀파이어일족
저번 뉴문과 이번 작품인 이클립스에서 중점으로 나온 볼투리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뱀파이어 일족은 상당히 다양한 듯 보인다. 각자의 가치관과 생활 습관에 따라 맞는 사람들끼리 배우자의 관계나 자식의 관계와 비슷한 가족의 형태로 각자 살고 있었다. 그 중 저번편에 언급했듯이 뱀파이어의 일족의 심판관 역할을 하는 볼투리가가 제일 힘이 쎄다. 이들이 강한 이유는 이능을 가지고 있는 뱀파이어들을 데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사람을 보기만해도 그 사람이 고통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고통을 느끼는 연기를 뿜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들은 이런 능력이 있는 뱀파이어가 곧 이 집단의 힘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집단으로부터 이런 능력을 가진 뱀파이어를 빼앗아오려고 알게모르게 노력해왔다. 볼투리가가 컬렌가에 이능이 있는 뱀파이어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컬렌가를 언제든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그래서 에드워드가 뉴문에서 벨라를 잃은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본인의 모습을 거둬달라는 부탁을 볼투리가에 햇을 때도 그의 능력이 아깝기 때문에 거절했던 것이다. 볼투리가는 대표적으로 인간의 피를 흡혈하는 집단이다. 그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치 관광 가이드인것 처럼 본인들의 본거지인 성에 데려온 후 죽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들의 이런 모습을 알면서도 도와주는 인간도 있을 정도로 볼투리가를 흠모하고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할만큼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원래 루마이나 일족이 뱀파이어의 왕족처럼 군림할 때 그들을 몰아내고 지금의 권위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항상 자신들의 힘을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과연 볼투리가가 계속 왕좌에 있을 수 있을 것인가?